공부란 무엇인가.
(교사는 공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하다는 초등학생 부모의 질문이 있어 생각을 정리해본다.)
공부의 국어 사전적 정의
: 오랜 시간과 노력을 들여 지식이 기술을 완성시키는 과정
Study definition in English
: the act or process of applying the mind so as to acquire knowledge or understanding, as by reading, investigating, etc
(독서나 조사 등을 통해 지식을 습득하거나 이해를 하기 위해 마음을 집중하는 행위 또는 과정)
: study implies sustained purposeful concentration and attention to details and minutiae.
(목적이 있는 지속적인 집중과 세부적인 것에 대해 주의를 기울이는 것)
초등학교에 입학한 아이들은 자유로운 유치원생에서 단체 생활에서 필요한 엄격한 규칙과 약속을 지켜야하는 초등학생이 된다. 쉬고 싶으면 쉬고, 화장실 가고 싶으면 가고 공부하다가도 자고 싶으면 자기도 했던 유치원 생활에서 수업 시간에는 경청하고, 질서를 지켜야 하며, 자기 것을 스스로 챙기는 연습을 하기 시작한다. 특별한 상황이 아니고서는 의무교육으로 자연스럽게 초등학교에 입학하며 교과서라는 도구를 가지고 공부라는 것을 하게 된다. 아이들은 자의가 아닌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게 되며, 이 과정에서 정서적으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면 공부 동기가 생기지 않는다. 그래서 부모나 교사의 적절한 관심과 지원이 없이는 시키는 공부를 하게 되고,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것이 많아지는 초등학교 4학년 정도가 되면, 공부 동기가 없는 아이들은 공부를 왜 해야하는지 묻기 시작한다.
아이들이 자신이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아졌을 때 공부의 이유를 찾고 그 이유가 타당하다고 믿을 때 자기주도학습이 시작된다. 왜냐하면 선택이라는 것을 할 수 있다고 믿는 시점에서 모든 자발적인 시도가 시작이 되기 때문이다.
여기서 아이가 주도적으로 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은 그냥 혼자 하게 내버려둔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기주도학습 능력을 키우려면 가장 가까이서 자녀를 볼 수 있는 부모님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스스로 할 수 있도록 아이에게 시범을 보이고, 잘해낸 것에 칭찬해주고, 잘 못하고 있는 경우 격려하고 기다려주며 끊임없이 관심을 보여주어야 한다. 이러한 관심과 반응이 부족하면 아이는 공부 동기가 생기지 않으며 자기주도적으로 살아가려는 욕구가 생기지 않는다. 아이들에게 온전히 집중하고 정서적 물질적 지원을 하는데에는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더 많은 시간을 들여야하며, 아이가 성장할수록 그 시간을 줄여나가야 한다. 양육의 최종 목표는 자녀의 독립이기 때문이다.
그럼 공부를 선택하기 위해 부모나 교사가 도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부모는 자녀에게 교사는 학생에게 ‘더 나은 것이 있다’ 라는 것에 대한 감수성을 길러줘 배움에 대한 호기심을 갖도록 자극을 주어야 한다. 그로부터 공부 동기는 만들어진다. 다양한 경험과 체험, 대화가 최고의 방법이라고 생각하나 모든 아이들은 태어난 환경도 부모도 다르며 만나는 사람들도 다르다. 각자 접하게 되는 교육 환경과 생활 환경이 다르므로 그 한계를 넘는 방법은 간접 경험을 하는 것이다. 그 간접 경험의 처음 시작은 좋은 책을 읽는 것이다.
독서를 많이 한 아이들은 다양한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 양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사고를 확장하게 되고, 나의 삶에 적용하거나 비판적인 사고를 하면서 조금씩 자기도 모르게 성장하게 된다. 책을 읽는 독자가 되어야 글을 쓰는 작가가 될 수 있듯이 자신의 하루에 대한 느낌과 생각을 정리하는 일기와 같은 글쓰기는 공부 동기를 만들고 생각의 깊이를 더하는 방법 중 하나이다.
공부는 읽은 것을 나의 언어로 만들고, 내 생각을 쓰고, 내 생각과 이해한 것을 말하는 변화와 자극의 과정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성장하며, 그 성장을 통해 즐거움을 느끼는 것이 진정한 공부이다. 즐거움도 거저 얻는 것이 아니기에 성장과 변화를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고, 변화하는 나로부터 작은 성취감을 느끼며 조금씩 나아지기 위해 하는 것이 공부이다. 중요한 것은 처음에는 남에게 인정받고 싶어서 공부를 시작하더라도 결국은 공부라는 과정 속에서 작은 성장과 성취를 통해 자기 효능감이 커진다. 그런 사람은 타인에게 자기 고유의 재능을 나누고 보람을 느끼며 또다른 성장을 꿈꾸는 사람이 된다.
꿈꾸는 사람들로 인해 세상은 변화한다.
부모는 자녀가 지식을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사고할 줄 알며, 정보를 암기하는 것 보다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사람으로 자랄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 결론적으로 공부란 변화와 자극의 과정이며, 지식을 잘 다루고 올바르게 사고할 수 있는 지성인이 되기 위한 목적이 있는 과정이다.
– 공부를 위한 마인드셋 –
어제의 나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자.
남보다 뛰어나다고 해서 고귀한 자가 되는 것은 아니다.
과거의 자기 자신보다 우수한 자가
결국에는 고귀한 자가 되는 것이다. – 헤밍웨이 –
“There is nothing noble in being superior to your fellow man; true nobility is being superior to your former self.” – Ernest Hemingway
어제와 똑같은 삶을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지 마라. – 아인슈타인 –
“Insanity is doing the same thing over and over again and expecting different results.” – Albert Einstein
공부 동기를 자극하는 구체적인 방법은 다음에 남기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