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학 에세이 쓰기

미국 대학 지원을 위한 에세이를 쓸 때 알아두어야 할 점

에세이는 내가 이 학교에 얼마나 잘 맞는 학생인지를 보여주는 방법이다. 이를 통해 인성과 리더쉽, 학업적 열정을 보여줄 수 있기에 에세이는 제한된 글자수 안에서 최대한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어야 한다.

대학 별로 다르지만 우리가 한번 쯤 들어본 대학들은 약 4~5만명의 지원서에서 1~2천명을 선발해야 할 정도로 합격률이 3%~7%로 입학하기 쉽지 않다. 입학 사정관은 주어진 짧은 시간 안에 내용을 파악해야 하기에 학생은 에세이 작성 시 관련된 지침을 주의 깊게 보고 따라야 한다. 비슷한 수준의 학생들 사이에서 다른 사람과 내가 어떻게 다른지, 많은 지원자들 중에 차별화되는 나의 자질, 인성적인 요소가 드러나야 하며 첫 문장에서 더 읽고 싶은 마음이 드는 에세이로 작성해야 한다. 나의 성격과 스펙을 나열하는 방식의 평범한 에세이로는 합격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에세이 개요 단계부터 많은 노력이 필요하다.

글을 쓸 때는 추상적인 내용이 아닌 자신의 이야기, 자신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내가 쓰고 싶은 내용을 써야 전달력이 있다. 합격 여부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에세이에는 과장되지 않고 진솔하면서도 자신의 강점과 능력이 뚜렷하게 나타나야 하기에 작성하는데 충분한 준비와 시간이 필요하다.

눈에 띄기 위해서 어려운 단어와 문장을 쓸 필요는 없다. 일반적인 주제의 에세이도 질문에 대한 적절한 방식과 질문에 알맞는 내용을 찾아 어떻게 자신을 표현하느냐에 따라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에세이의 질문들은 다소 추상적이지만 대학에서 읽고 싶은 내용은 일화 속 학생의 경험과 생각이 담긴 구체적인 것이다. 또한 에세이는 진부한 표현이나 부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것보다 신중하면서도 긍정적인 느낌으로 적는 것이 좋다.

대학 별 특성에 따라 추구하는 인재상이 다르다. 평소 각 대학 홈페이지에 나와있는 우리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찾아보고 내가 어느 학교에서 잘 지낼 수 있을지 해당 학교에서의 나의 생활을 예상해보는 것도 좋다. 각 대학의 학문적, 지역적, 환경적, 경제적 요소 등을 고려하여 관심이 있는 대학에는 가입을 하여 메일을 받아보면 더 많은 정보를 알 수 있다. 이러한 정보들로 인해 내가 가고 싶은 학교에 관해 더 잘 알게 된다면 이러한 관심을 에세이에 자연스럽게 드러낼 수 있다.

모든 에세이는 이 대학에 내가 적합한 학생이라는 점을 보여주어야 하기에 학교에 대해 충분히 탐색하고, 내가 입학한다면 학교의 어떤 자원(시설, 동아리 등)을 내가 활용할 수 있는지 알아두는 것이 좋다. 왜냐하면 대학은 우리가 뽑은 학생이 학교의 자원들을 잘 활용하고, 학교에 잘 적응해서 동료들과도 잘 지내며, 학업에 어려움 없이 졸업할 수 있는 학생을 선발하고 싶어하기 때문이다. 중간에 어려움이 있어 중퇴하거나 휴학을 하는 경우 결원이 생기기 때문에 입학생 선발 과정에 가장 신중을 기한다. 또한 Early 지원 시기를 제외하고는 여러 대학을 동시에 지원하므로 다른 대학보다 우리 대학에 꼭 입학할 것 같은 학생에게 점수를 주고 싶어하는 것은 당연하다.

에세이를 작성한 후 영어 선생님이나 카운슬러에게 검토를 부탁하는 것이 좋다. 에세이에 관한 조언을 듣고 교정하면서 최종 에세이를 완성한다. 에세이의 질문에 사용된 단어의 뜻을 하나하나 잘 이해하고 그에 관련된 내용을 적었는지, 전체적으로 어떤 느낌을 주는지, 감동이나 유머 등이 있는지 등은 나 혼자 판단할 수 없기에 반드시 주변의 피드백을 받고 여러차례 교정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것이 원활하게 잘 이루어지려면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하기에 평소 미리 계획하고 주도적으로 시간을 관리해야 하며, 늦어도 마감일 일주일 전에는 제출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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