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승의 날을 맞아 교사에 대해 연구한 자료들을 보게 되었다. 실질적으로 교사들은 여러 복합적 관계 속에서 교사인 자신을 정의하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호기심이 많은 교사와 호기심이 많은 우리반 아이들의 관계를 생각해본다.
교실에서 안정적 교사의 관심은 주로 학생들을 이해하는 것에 집중된다. 교사와 학생간의 신뢰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상호작용을 잘하기 위해 어떤 일이 발생되었을 때 학생에게 왜 그런 일이 일어났는지 조사하여 이유를 알려고 한다. 이해를 받은 학생은 이를 통해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증가하게 되어 학습에 대한 경험도 즐겁게 받아들인다. 안정 애착의 교사는 자신의 내적 작동 모델을 학생, 교사 및 인간관계에 도움이 되는 방식으로 사용한다. 학생들에게 애착을 느끼는 교사들은 학생들의 성취에 대한 기쁨을 훨씬 더 많이 갖는다.
안정 애착 유형의 교사는 학생이 No라고 했을 때 그것을 독립을 향한 긍정적인 움직임, 관계 유지를 위해 더 잘 지내기 위한 도전 혹은 그 둘의 조합으로 이해한다. 교사와 학생 사이에는 높은 정서적 에너지가 오고가며 정서적 유대감이 형성되는 과정이다. 그리고 그 교사에 대한 기억은 보통 그 교사의 말보다는 그 교사가 어떤 느낌이었는지에 대한 감정적인 것들이다.
교사는 자신들이 실제 느끼고 경험하는 것과 상관없이 항상 전문적이고 배려하는 방식으로 행동하도록 기대되는데, 이것이 흔한 교사 역할의 감정 노동이다. 학생들의 잘못된 행동, 가르치는 활동 준비를 위한 시간, 동료 교사, 관리자, 학생과 학부모와의 관계, 학습에 대한 학생들의 태도, 근무 환경, 교육과 관련 없는 행정 업무 등은 모두 관계에 기반한 스트레스를 유발한다. 거기에 교사는 이런 여러가지 것들에 대한 강한 책무성이 요구된다.
교사들은 한 반에 정서적, 환경적, 신체적 특성이 다른 여러명을 다뤄야한다. 불가피하게 마주하는 여러 까탈스러운 상황들을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에 대해 공식적으로 훈련받은 적이 없다. 까다로운 학생 뿐 아니라 까다로운 학부모를 다뤄야 할 때 더 취약해지는데, 교사 교육과정에서는 이런 어려움을 간과하고 자원이나 시간의 부족을 탓하며 실질적인 교육은 외면하고 있다. 수업을 개선하기 위해 교사를 대상으로 다양한 연수가 제공되고 있으나 연수의 내용과 실질적으로 직면하는 어려움들은 일치하지 않는 것이 문제라고 생각한다.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빠르게 변화하는 대인관계 환경에서 일하는 교사들이 안정적으로 자신의 일을 잘하도록 돕는 것은 학생들에게 가능한 최고의 교육적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돕는 것이기도 하다.
‘의미 있는 관계 없이 의미 있는 배움은 없다.’라는 제임스 코너의 말은 교사의 이해, 학생에 대한 이해를 통한 안정형 애착 관계 형성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한다.
애착 유형에 따른 교사의 유형 중에서-관계의 교실, 필립 라일리